스마테리아는 매년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 해는 어느 때보다 후원자분들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나의 여름을 빛내줄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의 여성 생산자와 아이들의 미래를 밝게 해주는 도서 지원 프로젝트에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2018년 6월 해피빈 공감펀딩 보러가기 https://happybean.naver.com/crowdFunding/Intro/H000000147211) 이번 펀딩을 통해 전체 후원금액에서 제품 원가, 수입에 드는 비용, 물류비용을 제외한 약 432만원을 스마테리아 도서지원 프로젝트에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공정무역 회사 더페어스토리는 캄보디아 국제 NGO인 ‘Sipar’와 함께 매년 도서지원 프로젝트를 해오고 있습니다. 매달 스마테리아 워크샵 내 책장의 50권의 책을 교체해주고 한 달에 한번씩 독서 지도사가 방문하여 아이들과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 합니다. 1년에 두 번은 스마테리아 여성 생산자인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행사도 열립니다. 2018년 8월 말에 더페어스토리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스마테리아 워크샵을 방문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을 담은 후원금을 그냥 전달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후원금이 잘 쓰여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현지 생산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입니다. 스마테리아 워크샵 꼭대기 층에 위치한 스마테리아 보육원입니다. 보통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어린 아이들이 교육, 식사, 놀이 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 엄마가 일할 동안 아이들은 새근새근 낮잠을 자고 있네요. 아이들이 낮잠을 자는 곳 한 켠에는 이렇게 책장이 마련되어 있고 책들이 가지런히 꽂혀져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1970년대 후반 도시민과 지식계층을 무자비하게 없앤 역사적 아픔이 있는 나라입니다. 불과 40여전 전에 캄보디아 전체 인구 800만 명 중 1/4에 해당하는 200만 명이 사라졌습니다. 역사적 아픔과 지식의 단절, 성적 차별 속에 살아온 캄보디아 여성 생산자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준다면 그 아이들도 엄마를 보고 함께 책을 읽으며 캄보디아의 더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